마트에서 장본거 다 먹어서 오늘은 특별히 브런치를 사먹으러 나섰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명한 브런치집이 몇군데 있는데 전부다 숙소랑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오늘 가려는 장소들과는 루트가 안맞아서 못가고
숙소근처에 있는 'Kate's Kitchen'으로 향했다.

나는 커피가 포함되어있다고 쓰여져있는 메뉴를 골랐고 남펴니는 두그릇나오는걸로 시켰다.

다 나왔는데 커피를 안주길래 언제나올까 하다가 내가 남펴니보고 커피 왜안나오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다.

근데 안물어보고 나보고 그냥 물마시라고 언제부터 커피좋아했냐면서  그 말이 뭔가 기분이 나빴다. 커피가 포함된 메뉴라 생각하고 시킨건데 안나오니까 물어봐달라한건데 계속 안물어보고 이따 나가서 커피 사준다고
아니..내말을 이해못했나???

입내밀고 있으니까 뭐때문에 그러냐면서 알면서 물어보는게 짜증나서 됐다니깐 말어그럼  이러길래 말없이 각자 아침만 먹었다.
아 영어 못해서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답답하고  말할줄 알면서 말안해준 남펴니가 꼴보기싫고

밥만먹는데 서버가 와서 뭐 필요한거 없냐 물어서 고씨가 커피한잔달라함
아니..달라하면 시키는거잖아 시키는건 나도 할줄 알지  메뉴포함된거냐를 물어봐야지 아오 답답해

다 먹고 빌지를 받았는데 역시나 커피는 따로 나와있었다. 메뉴판을 잘못읽은건지뭔지

아침부터 서로 기분이 나쁜채 거리로 나섰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성소수자들이 밀집되어 있고 성소수를 지지하는 동네 '카스트로 스트리트'에 가서 동네분위기도 느끼고 rainbow crosswalk
도 사진찍었다.

가는길 내내 나혼자 사진찍고 고씨는 묵묵히 옆에서 따라 걷기만 하고
그냥 집에 가지 차라리 혼자다니게 : (

그 다음은 'Mission Dolores Park' 여긴 진짜 날씨 좀만 더 따뜻했으면 돗자리 깔고 누워야 할 공원... 와...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유튜브올릴 영상만 찍고 말한마디 안했다

그 다음은 Mexican들이 자리잡은 동네
"Mission District' 로 향했다.

원래 점심으로 타코를 먹고 가려했으나 배가 안고파서 그 동네 거리 구경만하다가 결국 집에 돌아왔다. 원래 구글지도에 보면 'Balmy Alley' 라고 벽화가 잔뜩 그려진 동네가 있어서 거기까지 가려했는데 걸어가다보니 힘들기도 하고 말도 안하고 다니니까 심심해서 됐다하고 안갔다.

숙소도착해서 고씨가 침대에 눕길래 나는 바닥에 앉아서 쉬다가 다시 나가서 혼자 돌아다닐 생각에 대충있다가 너무 졸려서 잠시 누워서 잤다. 얼마 있다가 나를 깨우길래 "왜" 했더니  언제 또 일어나서 노트북을 했는지 다음 행선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닫혔다고...

캐나다 때부터 느꼈지만 가을겨울여행이 덥지 않고 성수기가 아니라서 숙소값이 비싸지 않지만 문제점이 이거다. 클로즈드 하는거ㅠㅠ
캐나다 모레인호수도 10월이면 눈때문에 closed했고 요세미티도 눈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길이 막힌거다. 물론 차로는 들어갈 수 있지만 렌트하기엔 운전실력과 돈이 안된다.
그냥 인생 아직 많이 남았으니 다음에 가지뭐 하며 포기하면 마음은 편하지만 못보고 가서 너무아쉽다...

무튼 우린 또 별일 없듯이 일어나서 밥뭐먹을래? 하면서 얘기하다가 동네로 나갔다.
늦점으로 서브웨이를 먹고 옆에 한인마트
'우리마켓' 에 가서 저녁으로 먹을 김치볶음밥이랑 닭강정, 진라면 컵라면 하나를 사서 돌아오는데

내가 노을이 보고 싶다 해서 우린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페인티드 레이디스 바로 건너편 공원
'Alamo Square Park' 로 향했다.



앉아서 강아지 산책나온 애들 구경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다 비가 오기 시작했다.

노을은 금새 구름으로 가득찬 하늘에 가려 없어져서 우린 집으로 왔다.


김치볶음밥을 먹는데 감동스러웠다


북미여행하면서 사먹은것중에 제일 한국에서 사먹는 맛이 나는 음식이였다!! 진작 여기서 사먹을껄 ㅠㅠ 우리마켓이 짱이다. 가격도 많이 안비싸고 맛있고!! 맛에 감동을 느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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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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