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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1/27/TUE <블루보틀커피 대실패> -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타켓 쇼핑/ 세계여행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남펴니를 위해 쉬기로 결정했다.
언제나 그날그날의 계획은 내가 짜고 내위주로 돌아가는 여행이라 종종 내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느끼는 남펴니를 위해 쉬는날을 꼭 넣어야한다 ㅋㅋㅋㅋㅋ

오늘도 아침을 피크닉느낌나게 먹고 ㅋㅋ

느지막히 준비를 하고서 점심으로 베트남 샌드위치 일명'Banh My'를 사먹으러 갔다.

점심 12시반에 갔더니 사람이 바글바글 ㅋㅋㅋ
식당이 그리크지 않아서 자리도 열자리? 정도?
근데 대부분 take out을 해가서 우린 덕분에 앉아서 먹고 올 수 있었다.
샌드위치종류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반미를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싹 다먹고 다음 스케줄인 오늘의 주메인 블루보틀커피에 가서 커피마시며 꼬는 유튜브작업 나는 영어공부하고 블로그에 일기 올리기로 했다 ㅋㅋㅋ

가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같이 쓰며 걸어갔다.

그나마 다행히 숙소랑 샌드위치집이랑 블루보틀커피랑 다 걸어서 15분내외라서 편히 다녔다.  비를 헤치고 블루보틀에 도착해서


저번에 뉴욕에서 라떼종류를 먹었으니 오늘은 다른거 도전해보자 싶어서 나는 마끼야또  남펴니는 콜드브루를 시키고 2층에 자리가 있는것 같아서 올라가려다가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아예 안보여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2층은 그냥 창고랜다.....
밖에는 허접한 나무 테이블 하나 덩그러니 있는데 의자도 없고 ㅋㅋㅋ
"here or to go" 에서 난 "here"을 선택했건만...

카페에서 작업을 하려던 우리는 아...망했네 ㅋㅋ 그냥 마시고 가야지 뭐 이럼서 커피를 받았는데...받..받았는데  읭????
마끼야또가 왜이래????
왜 인형장난감컵에 나왔지? 잘못나왔나?
내가 생각하고 시킨건 캬라멜마끼야또였는데 이건 에스프레소 마끼야또였음....ㅋㅋㅋㅋㅋㅋ

커알못은 이렇게 멍청하게 시키고 말았고 ㅋㅋ
콜드브루를 한모금마시고 표정이 굳는 남펴니를 보고 아 저것도 망했구나 ㅋㅋㅋㅋㅋ하며 마셔보니 남펴니가 싫어하는 신맛나는 아메인데 그냥 신맛나는 아메수준이 아니라 되게 ...
머랄까 되게..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커피맛
다시 마시고 싶진 않은 맛

왜 다들 블루보틀에서 라떼를 사먹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며 ㅋㅋㅋ
우린 씁쓸한 커피를 씁쓸하게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공부하겠다던 나는 핀둥핀둥 침대에 앉아서 인스타 뒤적뒤적  남펴니는 유튜브 촬영을 좀 더 잘하고 싶다며 핸드폰 삼각대 같은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ㅋㅋ
그러다 급 나갈채비를 하며 TARGET 으로 갔다.

숙소에서 걸어서 30분 ㅋㅋㅋ 꼬는 유튜브촬영에 쓸기계보러 나는 화장품보러 ㅋㅋ
비오는 이 저녁에 ㅋㅋ 다행히 비는 그냥 미스트처럼와서 바람막이를 입고 갔다왔다.

남펴니는 찾는 물건이 없어서 바로 내 화장품을 보러갔고 나는 인스타에서 봐뒀던 립들 발색해보고 그러고 집에 왔다. 사지는 않고 ㅋㅋ
미국은 화장품을 여러군데서 파는데 가만보니까 가격이 다 다르다.
SEPHORA 다르고 ULTA, CVS, TARGET 등 다 다르게 파니까 바로 사면 안되고 가격비교 해보고 사야됨ㅋㅋㅋ
아 캐리어 여행자였다면 ㅠㅠㅠ 화장품쓸어담아갔을텐데 아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