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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2/02/SUN <실장님과의 상봉> - 미국 로스엔젤레스 여행/ 라라랜드 촬영지/ 그리피스 천문대/ 헐리우드 거리/ 거리의 댄서/ LA 야경/ 차이니즈 씨어터/ 이병헌 손도장/ 세계여행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씻고 준비하고 실장님 만나러 나갔다.

혼자 나가려다가 꼬도 같이 나가서 맞이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같이 나갔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해가 쨍쨍 날씨가 좋은편이였다.

실장님이 묵었던 숙소쪽으로 가는길에 선인장 겁나 큰것도 보고 ㅋㅋ 오렌지가 가득 열려있는 나무도 보며 가다가 어느새 저멀리 캐리어를 끌고 오시는 실장님을 보고 엄청 반가워서ㅠㅠ
뛰어가서 안았다 ㅋㅋㅋ 극적인 상봉♡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서 일단 실장님 캐리어는 우리방에 놓고 같이 아침을 해먹으며 뭘 할까 의논했다 ㅋㅋ

일단 실장님은 2,3,4,5,6 일 여행하시고 7일 아침에 떠나신다.
날씨를 보니 2,3,4 일이 해가 떠있고 5,6일이 비소식이 있어서 우린 오늘 바로 LA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영화 '라라랜드'촬영지로 유명해진 그리피스천문대를 가기로 했다.

우리숙소는 헐리우드거리랑 가까워서 그 길쪽으로 나가면서 TLC차이니즈 시어터 앞에 있는 'Hollywood footprints'
즉 유명배우들이 손발 프린트 찍은 돌바닥? ㅋㅋ
거기가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발자국 프린트를 찾으며 보고 사진찍고


 'Hollywood walk of fame' 쪽을 걸으며 바닥 구경을 하다가


점심으로 쉑쉑이를 먹어주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서 그리피스천문대앞에 내렸다.


원래 하늘을 관측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전에 캘리포니아주에 운석이 많이 떨어졌어서 그것들을 보관하고 박물관처럼 전시해 둔 그런 곳이다.  근데 지대가 높은 곳에 있다보니 LA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유명해서 가니까 전부 여행객 아님 데이트하러 온 커플, 웨딩촬영 하러 온 신혼부부들이 있었다.
아마 라라랜드때문에 더 유명해진것도 있는것 같다. 물론 나는 그 영화를 안봐서 ㅋㅋㅋㅋㅋㅋ
무슨 장면이 촬영됐는지는 모르지만 ㅋㅋ
여기저기서 한국말도 꽤 들렸다 ㅋㅋㅋ


우린 오후 3시쯤 도착해서 천문대 안을 한바퀴 돌고 밖에 나가서 전망 구경하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나 쌀쌀해서 카페안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해가 질때쯤을 기다렸다.


해질때 쯤 되니까 다들 가장자리에 서서 감상하고 사진찍고 여자애들은 인스타에 올릴 사진찍느라 난간 올라서서 포즈취하고 ㅋㅋㅋㅋ

탁 트여서 전망보기 너무 좋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처럼 야외에서 엄청 넓게 볼 수 있는게 아니고 건물야외에서 보는 한정적인 공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좀 답답했고 조용히 즐길 순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도 야경은 아름다웠다♡


우리도 사진찍고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다 지고 밤이 되어 버스를 타고 집근처에 내렸다.
오늘 저녁은 집에서 해먹을꺼라서 마트로 갔다.
어제 갔던 그 마트. 캐셔가 싹퉁바가지 없었던 ㅋㅋ 아니 누구에게나 다 그러는것 같았는데 인사는 커녕 영수증 줄때 손가락 사이에 껴서 되게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었다.

무튼 집에서 가깝고 큰 마트라서 오늘도 같은 곳에서 장을 봤다.
스파게티면, 소스, 사과주스, 요플레, 맥주 등등 사고 나왔는데 오늘은 다른 점원한테 가서 돈계산을 했는데 어제는 흑인 젊은 여자 오늘은 백인 젊은 남자 였는데 앞에 손님들한테는 인사하면서 우리 딱 계산할때 되니까 계산만 하고 심지어 돈낼때 내가 살짝 시간걸려서 Sorry했는데도 씹더니 (대부분 캐셔들은 Take your time 해줌) 우리 계산 다 끝나니까 뒤에 서있던 손님한테는 다시 인사해주고.  우리 앞뒤로 다 백인
캐나다때부터 느꼈지만 캐셔들이 인종차별이 심하다.  직업에 귀천없고 모든 캐셔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사람이 먼저 인사해주면 받아라도 주지 말하는데 씹고  이 사람들 인성이 이거밖에 안되네 쯧쯧 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분은 나쁘다.

LA가 동양인 관광객이 많아서 훨씬 덜 할줄 알았는데  역시 뉴욕만한 곳이 없다.
뉴욕에선 단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뉴욕으로 다시 가고 싶다 ㅋㅋㅋ
뉴욕은 그런 느낌 더 대도시라서 사람들이 좀 더 교양있고 생각있는 사람들이 있는곳이랄까

무튼 기분이 상했지만 난 다시 실장님과 꼬와 내일 일정 얘기를 하며 집으로와서 저녁을 해먹었다.  스파게티를 만들고 실장님이 한국에서 우리먹으라고 라면이며 볶음김치며ㅜㅜ 햇반 사오셔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행복한 저녁식사였다 ㅋㅋ 밥에 볶음김치면 끝난거지 ㅋㅋㅋㅋ 실장님이 오셔서 여러모로 너무 좋다ㅠㅠ  내일은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했다  생각만해도 느므 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