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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1/25/SUN <드디어 옷차림이 얇아졌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페인티드 레이디스/ 골든 게이트/ 트윈픽스/ 샌프란시스코 야경스팟/ 한식은 우리마켓/ 세계여행

 

 

 

구글지도에 갈곳을 표시해 둔곳이 뉴욕만큼 많은 샌프란이다 ㅋㅋㅋ

오늘은 8시에 일어나서 세수,화장하고 어제 저녁에 장봐둔 크로와상에 내사랑 본마망 딸기잼을 발라먹으며 블루베리 요플레와 1층 로비에서 가져온 커피를 마셨다.
그래도 커피도 제공해주고 여기 좋은듯 ㅋㅋ

이 호텔은 방안에 테이블이 따로 없어서 한국에서 사온 포켓 돗자리를 바닥에 깔고 피크닉 온것처럼 먹었다 ㅋㅋㅋ젠장ㅋㅋㅋㅋ
거지같은 우리의 모습 ㅋㅋ 하지만 이또한 추억이다 ㅋㅋ 우리의 추억

오늘 맨처음으로 간곳은 정말정말 유명한
'Painted Ladies'라는곳으로 영화에 자주등장한 곳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집들이 다 페인티드레이디스 느낌이 나서 다른집앞에서 찍었을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온 영화 베놈도 샌프란이 주 배경이였다.

우리 톰하디 오빠의 체취를 느끼며 다녀야지♡

페인티드 레이디스는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일요일이라 관광객이 더 많은지 아침부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덕에 올라가 페인티드 레이디스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꼬한테 열심히 사진을 찍어달라며 ㅋㅋ부탁을 하며 사진찍고 놀다가 내려와서 다음 행선지인 'Golden gate bridge' 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타고 거의 한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어서 가다가 내려서 다른버스로 갈아타고 여차저차해서 도착했다.

우와!!! 안개가 껴서 앞이 하나도 안보여 ㅋㅋㅋ
기가찬다 ㅋㅋㅋ 여기까지왔는데 ㅋㅋㅋㅋ
혹시라도 기다리면 안개가 걷힐까 싶어 visitcenter에 들어가서 기념품 구경하고 (비싸)
시간을 30분정도 떼워봤지만 절대 걷힐 안개 수준이 아니라서 우리는 과감히 골든 게이트를 만나는 일은 포기하고 버스에 다시 탔다.
(버스가 90분안에 환승해야 되서 더 고민없이 탐ㅋㅋㅋㅋ)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배가 고파져서 점심 먹을데가 있어 보이는 거리에서 무작정 내렸다.
골든게이트 입구쪽에 간단한 음식거리를 팔지만 매우비쌈ㅠㅠ

일단 눈에 보이는 집은 베트남쌀국수집, 핏자집, 타코집이 있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피자집에 들어갔다.
slice로 파는데 1조각이 되게 컸다.
우린 세조각을 시켜 먹었는데 역시 미국은 피자맛집이 널렸다 ㅋㅋㅋ 구글평점을 보고 찾아간 곳이 아닌 장소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ㅠ 퓨 ㅠㅠ

맛있게 먹은 뒤 다시 길을 건너 버스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장소인 'Twin Peaks'에 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대부분이 언덕으로 되어 있는 길인데 트윈픽스가는 길은 더 언덕이다 ㅋㅋㅋ
버스가 꼭대기 까지 가지 않아서  최대한 근처까지가서 내린 후 열심히 걸었다.
등산 수준의 언덕이였다 ㅋㅋㅋㅋㅋ

날씨가 춥지 않아서 올라갈수록 더워지고 겉옷벗고 남펴니가 말거는데 짜증내고 ㅋㅋㅋ

한시간에 걸쳐 운동 아닌 운동을 하며 도착했더니 진짜 확트인 멋진 풍경이ㅠㅠ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짜 보는순간  "와.... "이랬다.

시원한 바람과 사방이 트여서 답답함이라곤 1도 느낄수 없는 그런...
여길 올라오니 사람들이 왜 샌프란에 여행을 오는지 왜 아름다운 도시라고 하는지 이해가 됐다. 우리부부는 난간에 걸터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야경을 기다렸다.

저 멀리 아까 보러간 골든게이트도 보인다 ㅋㅋ

아직도 안개가 잔뜩낀걸 보니 오늘은 아예 안보일 심산이다. 더 안기다리길  잘한듯!!

시간은 생각보다 안가고 ㅋㅋㅋ 거의 두시간정도 있으니 슬슬 해가 지는데 해가 없어지고 언덕이다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점점 추웠다ㅠ
남펴니가 가방에 챙겨온 바람막이도 내가 입었지만 추웠다.

나 때문에 덜덜 떨은 우리 꼬사쿈 ㅠㅠㅠ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성질 좀 덜 내도록 노력하께..ㅋㅋㅋ

우린 그렇게 떨며 야경을 보고 올라왔던 길과는 반대방향으로 언덕을 내려오며 집으로 향했다.

저녁은 뭘 먹을까 떠들다가 집에 오는길에 있는 식당 몇군데를 봤는데 터무니 없이 비쌌다ㅠ
비빔밥이 15000원... 우린 safeway로 향했다.

스시롤 한팩을 사고 바로 옆에 있는 한인마트
'Woori market'에 가서 컵라면 두개와 작은거 김치한통 사서 숙소에 와서 먹었다.

역시 라면 김치 조합은 개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