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우린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갔다.

맨처음 갈곳은 영화에서 정말 자주 등장했던 장소 'Lombard Street' 이다.

날씨도 좋고 버스비도 아낄겸 우린 걸었다 ㅋㅋ
오늘도 걸었다  맨날 걷는다 ㅋㅋㅋ
하지만 여행할땐 걷는게 좋은것 같다. 그래야 더 자세히 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때문에!

한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가다보니 또 오르막길이 나와서 아픈 무릎을 쥐어잡고 가다가 공원이 보이길래 잠깐 앉아서 쉴겸 올라가봤다.
(공원도 올라가야함ㅋㅋㅋㅋ 뭐든올라가야하는 샌프란시스코 ㅋㅋㅋ)

'George Sterling Park' 라는 곳인데 와.. 어제 못봤던 Golden gate bridge 가 선명하게 보였다 ㅋㅋ

기가찬다... 안내가 하나도 안 꼈다니ㅠㅠ  순간 고민했다. 오늘 다시 가야하나
이따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우린 잠시 풍경을 감상한 뒤 다시 롬바드스트릿으로 향했다
와 집들이 너무예쁘다 수국도 있네!!


사람들이 웅성웅성  아..여기가 롬바드라고?

사진이랑 좀 다르네  이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ㅋㅋ 내려가서 위를 올려다봤지만 그래도 사진이랑 다르다.  그냥 봤을땐 길이 잘 안보인다
영화나 사진에서 보면 각도가 더 많이 위에서 찍어서 그런지 구불거리는 길이 다 보이는데 그냥 서서 볼땐 잘 안보인다.
길이 다나오게 찍은 사진들은 집 옥상에서 찍은것 같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린 다음 행선지인 'Pier39'로 향했다.

sea lion들이 가득 있는 유명명소로 알려져 있어서 가는데 이번엔 내리막길이라서 금방 갈 수 있었다 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마구찍어댔다 ㅋㅋㅋ

어느새 바닷가가 보이면서 근처에 도착하니 또 많은 상점들이 날 유혹했는데 ㅋㅋㅋ 나진짜 마그넷 그만 살라했는데 ㅋㅋㅋ 한개에 $2.99에 판대서... 하나 겟..ㅋㅋㅋㅋㅋ

마침내 pier39에 도착했다.

어디서 꾸룩꾸룩 이런 소리가 나길래 소리나는 곳으로 가봤더니 족히 50마리는 넘게 바다사자들이 있었다. 짱신기 ㅋㅋㅋ


애덜수영하는것도 보고 저쪽 바다 건너에 있는
'Alcataz Island' 도 보고 ㅋㅋㅋ


돌아오는길에 늦은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다가 클램차우더로 유명한 'Boudin Bakery Cafe'에 가서 스프하나랑 새우샌드위치를 시켰다. 스프는 살짝 짭조름했지만 빵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고ㅠㅠ 새우샌드위치는 일단 크기가 너무 크고 ㅋㅋㅋ 내가 싫어하는 딱딱한 바게트빵에 나와서 새우도 작고ㅠ 별로였다

(아 미국여행하는 카톡방에서 어떤분 하시는 말씀이 Pier39근처에 Crab House라는 식당에서 스탭들에게 인종차별 당했다고 하니 그 식당은 안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구글평점보면 서비스 안좋다는 말 진짜 많음)

오는길에 디저트로 캐나다에서부터 보이던 체인점 'coco' 에서 펄밀크티를 한잔 사서 나눠마셨는데 공차랑 맛이 비슷해서 좋았다.

역시나 숙소에 돌아올때도 걸어왔는데

오는길이 멀다보니 화장실이 너무 급해졌다 ㅋㅋㅋ
그래서 구글지도 뒤지다가 마트가 보이길래 화장실을 들린 후 옆에 CVS 가 붙어있길래 화장품 뭐 있나 하고 갔는데 내사랑'Wet n Wild'
가 뙇!!! 싼거든 비싼거든 내입술에 안맞으면 입술이 부어오르는데 웻앤와일드는 가격도 저렴한데 색도 예쁜게 많고 부작용이 없어서 애용중이다. 한국에는 많은 색이 들어오지 않아서 미국오면 사야지 하고 찾아둔 색
'Mink Brown'이 한개 딱 남아있어서 바로 집었다 ㅋㅋㅋ 택스포함 $1.75 였다
아주 기가막힌 가격이다 ㅋㅋ
옆에 날 기다리고 있던 남펴니가 없었다면 아주 세월아네월아 더 구경했을낀데 겁나 아쉽쓰 ㅋㅋ

우린 오늘 저녁으로 떡볶이랑 김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Aria Korean Tapas'에 갔다
구글평점이 4.4로 높은편이라 기대를 하고 갔다.

아.... 캐나다에서부터 한식집에 당하고 또 믿다니 내가 바보지
김밥은 진짜 소금밭이였고ㅠㅠ(아마 미국인들 입맛에 맞추느라 짜게 했겠지만..)
떡볶이는 파랑 양파따위의 건더기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오직 딱 떡만 들은  보자마자 당황쓰

떡귀신인 남펴니의 평가에 따르자면 겉은 약간 풀어진맛인데 한입 베어물면 안은 딱딱한 떡
한마디로 물에 담가둔지 오래됐거나 냉동에 오래있다 나온 떡 느낌...
너무 슬펐다ㅠㅠ 그냥 기본만 하면되는데
그래 한국에서 파는거 그리워하면 안되지 암..
여긴미국이야  라며 나를 달래며 집으로 왔다.

오르막길을 어제부터 많이 걸었더니 무릎이 너무 아팠지만 내일 비온다는 소식에 괜히 나가고 싶어서 남펴니를 꼬셔서 페인티드 레이디스가 보이는 공원에 갔다.

솔직히 완전 어두워져서 동네 양아치분들이 있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동네가 위험한동네는 아니라 그런지 전부 개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뿐 ㅋㅋㅋ 갠히 쫄았네 ㅋㅋ

벤치에 잠시 앉아서 야경을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정말 가득찬 하루였다!!♡

 

 

 

Posted by 초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