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ina Mexico City Downtown 이라는 숙소에서 Mexico City Hostel 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꼬가 캐나다, 미국부터 너무 우리둘이 다녀서 좀 다른사람들도 만나면서 여행하는게 좋겠다며 6인실 방이 있는 호스텔로 간다.
예전에 유리랑 나가사키 여행 갔을때 8인실도 써봤고 오키나와 여행갔을때 주뽕이랑 침대들로 가득찬(물론 커튼치고 개인적인 느낌은 있었던 숙소)
숙소도 써봤지만 그땐 두번 다 여자전용이였다.

오늘 가는 곳은 혼성도미토리룸이다. 제발 코골고 자는 남자만 없길 기도하며 배낭을 메고 열심히 걸었다. 15분정도 걸어서 입실시간 1시에 맞춰 도착했다.
방 배정을 받고 들어가보니 2층 침대 6개가 있었는데 1층 두자리는 이미 차있고 나머지는 비었길래 제일 구석에 있는 2층 침대를 쓰기로 했다.

딱봐도 이미 방 쓰고 있는 사람이 남자같길래 난 위층을 택했다.
짐을 푸르는데 좀 이따 어떤 남자가 캐리어를 끌고 들어왔는데 동양인이지만 어느나라인지 모르겠어서 "올라"했더니  "안녕하세요" 앗 한국인이구나 ㅋㅋ 내가 유난히 동양인 어느나라사람인지 구분을 잘 못하는것 같다.
요즘은 중국인도 한국인처럼 하고 다니고 그래서  무튼 그분은 멕시티를 이미 여행했고 다른 도시에 있다가 오늘만 여기서 지내고 샌프란 3일 여행하고 한국 들어간다는 것 같았다.

우리는 배고파소 짐을 푸르다말고 밖으로 나갔다.
원래 우리 단골집 'Hosteria La Bota' 를 가려다 배고파서 거기까지 걸을 힘이 없어서 (배낭메고 오느라 힘 다 쓰기도 했고) 눈에 보이는
'Pirates Burgers' 에 들어갔다.

캐나다, 미국여행때 너무 자주 먹어서 햄버거가 지겹지만 멕시코 체인점이니 조금 다르게 만들겠지 싶어 들어가서 대충 시켰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나왔고 나오자마자 햄버거 한입 베어물었는데 와...내가 좋아하는 할라피뇨가 뙇!!!!


겁나 맛있게 흡입한 후 우린 숙소옮긴기념으로 주변을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사실 내 목적은 밥집을 뚫어보고 싶어서 ㅋㅋㅋ

하지만 식당은 잘 보이지 않았고 우린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오전부터 생각이 많아 보이던 우리 남펴니는 어제부터 생각이 많다고 했다.
우리 유튜브에 대해서.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다면서 아무래도 찍는 방식을 다르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사실 우린 이제 시작한지 3-4개월 된 신생아 유튜버이기에 처음엔 뭐든 다 찍었다. 근데 갈수록 일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는 얘기도 듣고 구독자도 어쩌다 한명씩만 늘고 줄기도 하도 그래서 꼬가 생각이 더 많은것 같다. 난 여행하면서 자주 얘기했었다 사실.
유튜브 안했으면 좋겠다고
왜냐면 뭐만하면 영상찍으려고 카메라들고 이것저것 다 찍다보니 여행에 집중을 못하는것 같고 구경도 해야하고 찍기도 찍어야 하고 그러니 더 피곤하고 나에게도 소홀해진것 같아 여러번이나 얘기했었다.
근데 오늘 그얘기를 하면서 남편 본인이 너무 의욕이 과해서 영상을 잘 만들고싶다보니 이것저것찍고 편집하다 피곤누적되고 혼자 스트레스받고 어제는 꼬 머리에서 기다란 흰머리을 발견했다ㅠㅠ
너무 슬펐다. 내가 말 잘들으면돼 잔소리 그만하고ㅠ

무튼 이런 얘기를 하며 걷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짐을 마저 풀고 샤워실과 화장실도 찾아보고 방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뭘먹을까 하다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멕시칸음식도 있고 미국 음식도 있길래 멕시칸 음식먹으러 들어갔다.
레스토랑 느낌의 'La Parroquia de Veracruz'
열심히 메뉴를 고르다가 3가지를 시켰다.

새우들어간 진짜 맛있는 밥과 함께 먹는 'Camarones al gusto,
스프같은건데 안에 쌀밥+아보카도+토마토+닭가슴살 with 야채인 'Consome, fruite(과일모음) 시켰다.

오늘도 성공 ㅋㅋㅋ 다 맛있었다  과일이 조금 덜 달았다는거 빼고는 ㅋㅋ
새우 들어간 메뉴가 조금 비싸서 오늘은 음식값 팁포함 354페소 나왔다.

멕시코 물가 치고 꽤 나왔지만 멕시코 온지 7일만에 든든하게 먹은 느낌이라서 괜찮았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시켜먹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이노므 숙소... 와이파이 완전 형편없다
방에서 전혀 터지지 않음...  이미 로비에도 적혀있다.

인터넷하려면 방밖의 식당이나 로비에서..
된장  일기 다 쓰면 방에 가서 스페인어 공부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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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