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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멕시코

2018/12/13/THU <삼시세끼중 두끼는 타코먹기> - 멕시코 시티 여행/ 타코 중독/ 엘모로 츄로스/ 맥주는 코로나/ 세계여행/ 남미여행

 

 

 



어제 짐 푸르고 대충 씻고 누워서 폰 만지다가 새벽 한시에 자서 오늘 아침11시에 일어났다.

배낭 메고 이동 한 다음날은 절대 일찍 일어나지 못한다ㅠㅠㅋㅋㅋ  그리고 난 원래 잠만보였는데 나름 나이를 먹으며 한국에 있을땐 주말에도 늦잠 안자고 일어나서 활동했었는데 여행하며 어느새 잠만보로 다시 돌아왔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ㅋㅋㅋㅋ남펴니도 못 일어나는거다 ㅋㅋㅋㅋ

원래 새벽5시반에는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나가던 사람이 이제 출근도 안하고 옆에 맨날 같이 자는 와이프라는 사람은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니 같이 잠만보가 된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ㅋㅋㅋ 10분씩 매일 당겨 일어나보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해서 샤워는 안하고 세수랑 화장만 하고
(화장은 꼭 함 ㅋㅋㅋ 절대 귀찮지 않음ㅋㅋ쌩얼이 더 위험)
모자 쓰고 나왔다.  오늘은 본격 멕시티 센트로 돌아다니기 ㅋㅋㅋ

인스타에서 어떤 한국분이 맛있다고 강추한 타코집이랑 츄러스 집에 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15분 내외라서 마음 편히 걸어갔다.
오늘 첫끼니를 타코로 시작하다니 ㅋㅋㅋ 왠지 멕시코 있는 동안에는 자주 이럴듯 하다 ㅋㅋ

타코집 이름은 'Taqueria Los Cocuyos'였다.  꽤 긴 줄이 멀리서부터 보였다. 가득 기대를 하며 타코 두개랑 콜라를 시켰는데...
어제 밤에 먹은 타코보다 비쌌다. 양도 적고ㅠㅠ
어제는 작은거 5개에 30페소(1800원) 이였는데 여기는 어제 먹은 작은거 두개 합친 크기 1개나오는데 25페소... 맛은 큰 차이 없었다.


꼬한테 사과했다 ㅋㅋㅋ 내일부터 어제 그 집으로 가기로 했다.

다 먹고 양이 턱없이 부족해서 츄러스를 먹으러 바로 'El Moro'라는 카페로 갔다.


와....여기는 줄 더 장난아니다 ㅋㅋㅋㅋ 이럼서 우리도 기다리는데 뒤에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한테 스페인어로 뭘 물어보셨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웃으며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우리 앞에 서있던 청년이 대신 대답해줬다.
눈치껏 상황을 보니 우리가 서있는게 줄이 맞냐고 물어보신것 같았다 ㅋㅋㅋ

그러다 그 대신 대답해준 청년분이 우리한테 이건 Take Out 줄이고 옆은 안에 매장으로 들어가서 먹는 줄이라고 알려줬다. 꼬가 대충 알아듣고 고맙다고 대답했다.

어느새 매장안쪽으로 들어가서 우리차례가 되서 4개가 최소 주문이라서 4개 값을 내고 마저 줄서있다가 아저씨들 츄로스 뽑는것도 구경하고 막 신기하다며 사진도 찍고 그러다 차례가 되서 츄로스 받고 나왔는데 나와서 보니 5개 주셨다ㅋㅋㅋ 깔깔



바로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너무너무맛있어서 놀랬다.
겉은 바삭 안은 촉촉 ㅠㅠ 감동적인 맛이였다.
심지어 가격이 4개에 20페소(1200원) 밖에 하지않는다는 사실이다.

진짜... 한국에서 사먹었던 츄로스는 그냥 모양만 흉내....
몇번 한국에서 츄로스를 사먹을때마다 매번 맛이 없어서 츄로스를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 먹고 츄로스는 이 맛이구나 하며 좋아지기 시작했다.
조만간 또 와야지 하며 돌아다니다가 마트에 장보러 갔다.
근데 입구에서 서있던 남자가 꼬에게  " 아미고 - - - 스페니쉬 솰라솰라"
아미고만 알아들음 ㅋㅋㅋ (친구라는 뜻)
대충 눈치로 때려 알아들으니 가방을 못 메고 들어간다는 거였다.
물건 도난이 잦아서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는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다들 가방을 맡기고 있었다.
근데 카메라가 들어있다보니 거기에 맡기기가 좀 그래서 어차피 숙소도 길건너면 바로고 해서 숙소가서 가방을 두고 다시 마트로 갔다.

와...어제 저녁은 쌀쌀하더니 낮은 엄청 덥다 ㅋㅋ
땀날 정도의 더위는 아니지만 반팔입고 다니면 딱 좋은날씨
멕시코 12월이면 겨울인데 온도가 이정도라니 멕시코사람들 한국오면 자지러질듯 너무 추워서 ㅋㅋㅋㅋㅋㅋ

무튼 겉옷 벗어 재끼며 마트안으로 들어갔다.
와 멕시코 물가 장난 아니다. 진짜 싸다 ㅋㅋㅋㅋ 정말 이마 탁 치며 놀람ㅋㅋ
코로나 맥주 355미리 6캔이 59페소(3540원)  빵 두봉지 사고(한 봉지에 10개 들은게 10페소-600원 , 바나나, 에너지 바를 사들고 숙소에 오다가 어제 밤에 들렀던 그 타코집이 보이는거다 ㅋㅋㅋ 밤이라 위치는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숙소에서 가까운데라서 갔던건데 ㅋㅋ
저녁으로 먹을 타코를 사왔다.
멕시코가 벌써 사랑스러워지는게 타코에 곱창을 넣어 먹는다 ㅋㅋㅋㅋ
이 센스쟁이들 곱창맛있는걸 알다니 ㅋㅋㅋ

어제는 없던 곱창이 오늘은 있었다 ㅋㅋ 나는 당연 곱창타코 꼬는 소세지 타코를 사가지고 숙소로 와서 코로나랑 타코를 먹는데 와 또 한번 이마 탁 치며 ㅋㅋㅋㅋㅋ


궁합이 쩔었다. 심지어 코로나가 한국에서 파는 코로나랑 맛이 달라서 놀랬다. 진짜 맛있음 ㅠㅠㅠ
와 행복하다 ㅋㅋㅋㅋㅋ 멕시코 5주 동안 있을꺼니까 실컷먹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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