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모랑 엄마가 우리가 배낭여행을 간다했을때 제일 걱정하던 멕시코로 떠나는 날이다.

우리도 하도 주변에서 걱정하니까 갈까말까 고민하던 멕시코였다

하필 우리 여행하기 몇달전부터 트럼프와 멕시코부터 밑에붙어있는 나라들이 이민받네 안받네로 트러블이 있어서 나라분위기들이 안좋다고 했기 때문이다.

근데LA에서 묵었던 airbnb 옆방 젊은남자 두명이 멕시코사람이였는데 요즘 멕시코 어떻냐 물었더니 그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전부 국경을 넘으려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그쪽에 가있어서 멕시코시티라던가 국경외의 도시들은 안전해졌다고 말해줘서 우리는 그때부터 마음놓고 숙소를 예약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혹시 몰라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도시 위주들로만 여행하기로 했다.
우린 라스베가스 공항 (McCarran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넘어가기로 했다.

전에는 버스로 많이들 국경넘어 갔다는데 요즘은 그 난민들 때문에 너무 위험해서 버스로는 안간다는 추세라 우리도 안전하게 비행기로 넘어가기로 했다.
차가 없어 가기 힘들었다. 우버는 너무 비싸서 버스편을 알아보니 숙소에서 공항가는쪽으로 가는 시내버스 한번타고 내려서 그 근처 다른 정류장에서 공항까지가는 버스를 탔는데 우리는 터미널1이라서 거기서 공항셔틀을 타고 우리가 비행기타는 터미널에 도착했다.

진을 다빼고 짐을 보내고 홀가분해진 우리는
라스베가스 공항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사가지고 타려는데 식당이 생각보다 없어서 그냥 리코타치즈 샐러드 한팩 사들고 비행기를 탔다.

엊그제 가방 매고 고생한 후로 남펴니 체력이 급 떨어져서 입맛도 없다길래 내것만 샀다 ㅠㅠ
비행시간은 세시간정도 걸리고 우린 저가 항공인 'viva aero bus' 를 타기로 했다. 저가 항공이라 한시간은 기본으로 늦게 출발한대서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오잉? 제시간 출발 ㅋㅋㅋ 근데 탔던 항공기중 대박... 완전 별로
아무리 저가항공이라지만 물한잔도 주지 않는다 ㅋㅋㅋㅋ 기가찬다 ㅋㅋㅋ
한시간반 비행 저가항공도 물은 줬는데 말이지
멕시코 인심 벌써부터 야박하다며 남펴니랑 꿍얼꿍얼 거리며 타고 왔다.

저녁 7시반쯤(미국이랑은 두시간 차이) 내려서 나오는데 와... 도착은 진작에 했는데 비행기 문이 열릴 생각을 안한다.
꽤나 긴 시간동안 좌석에 앉아 기다리다가 문이 열려서 내리는데 공항에 바로 내리는게 아니고 오키나와 피치항공탔을때처럼 셔틀버스타고 공항으로 이동... 그 셔틀버스가 다른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 다 실고나르고 한 후에 우리비행기로 온거라 우린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버스타고 공항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입국심사 줄도 엄청 길고 금방 줄지도 않았다. 도착하고 짐 다 찾기까지 한시간은 걸린듯 ㅋㅋㅋ
우린 환전하기 위해 환전소를 찾아 헤맸다.
Gate7 근처까지 가니까 환전소가 쭉 있었는데 가격이 다 달랐다 ㅋㅋㅋ
제일 잘쳐주는 곳을 찾으니 1달러당 19.27페소다  와우!!

근데 우린 작은돈을 다 처분하려고 작은 돈을 환전하다 보니 19페소로 해당되어 그냥 했다.
안전을 위해 유심칩도 미리 공항에서 구매하고 바로 우버를 불렀다.
사실 공항 와이파이가 잘되었더라면 유심은 센트로쪽에서 구매했을텐데 잘 안됐다.

어느새 10시가 다 되었고 우버가 도착해서 약간 경계하며 우버를 탔는데 남펴니가 앞자리에 앉아서 구글지도로 계속 길을 보면서 이동해서인지 길을 돌아오지 않고 바로 숙소로 왔다.
다행이였다 ㅋㅋ 무사히 도착해서 남펴니가 팁으로 10페소(600원) 더 내서 우린 110페소를 주고(6600원) 안전하게 멕시코 첫 숙소 인 'Selina Mexico City downtown'에 들어왔다.

방 키을 받고 가방 내려두고 시간을 보니 밤10시 4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간단히 저녁을 먹으려고 나갔는데 와.. 길거리에 사람도 거의 없고 숙소에서 2분거리에 있는 약국 겸 편의점을 갔는데 안에는 불이 켜 있고 쇠사슬로 문이 잠겨 있길래 문 닫은건가 하고 서성거리는데 안에서 사람이 나와 문을 열어주셨다.
우리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까 다시 쇠사슬로 잠굼...
개무서...ㅋㅋㅋ 얼마나 밤에 설치고 다니는 망나니들이 많으면 위험해서 문을 잠굴까 싶었다.
남펴니는 이장면이 처음이 아니란다. 필리핀으로 영어공부하러 몇개월 눌러앉아 살 시절에 필리핀도 밤에 이렇게 쇠사슬로 문을 잠군뒤 누가 뭐 사러오면 조그만 문으로 물건이랑 돈만 맞바꾼다 했다.
난 태어나서 처음보는 광경에 그저 놀랄뿐 ㅋㅋㅋㅋㅋㅋㅋ

여기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려고 왔지만 약국 겸 편의점이다 보니 딱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그냥 물이랑 요플레 두개를 사고 길 건너 타코집이 (길거리음식) 있길래 가서 허겁지겁 사먹고 얼른 숙소로 돌아왔다.
진짜 목숨걸고 먹고 온 타코였다. 그 와중에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숙소는 안전한 곳에 있는것 같았다. 왜냐면 우리가 멕시코는 처음이고 게다가 오밤중이라 경계를 엄청 해서 그렇지 막 위험해보이는 사람들 무리는 딱히 보이지 않았고 셀리나호스텔 앞에는 경비가 두명이나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안심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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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