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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고 싶은 사진
과거에 한순간 나는 분명히 그 자리에 있었다. 사진보다 강력한 부재증명의 방법이 있을까.
너무 많다는 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진 찍기는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다. 더 잘하려 애쓸 필요도 없다. 사진은 누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사진의 효능은 충분하다.
기술이 아니고 사진이다. 흉내 내지 말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라.
예술사진 하느라 정작 제 아이, 가족사진 하나 변변하게 남기지 못한 무신경한 사람들이 많다. 정작 자신에게 어떤 사진이 남을 것 같은가.
제대로 볼 줄 안다는 것은 생각이 있다은 것. 결국 사진에서 '본다'와 '생각헌다'는 똑같은 말이다.
아무리 결과가 멋있어도 무턱대고 남의 사진을 따라하려는 것은 위험하다.
떠올려보라.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정치인도 누가 사진 찍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소중한 삶의 단면은 꾸미지 않은 현실의 생동감으로 강렬해진다.
카메라는 세상을 자세히 보라고 만든 물건
특별함이란 원래부터 있는 게 아니다. 볼 줄 아는 눈이 새롭게 만들어낸 내용일 뿐이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사진도 달라지지 않는다.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다가서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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