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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멕시코

2018/12/21/FRI <호스텔 방바꾸기, 단골집에서 점심, 마트> - 멕시코 시티 여행/ 호스테리아 라 보따 새우피자/ 멕시코시티 호스텔/ 세계여행/ 남미여행

 

 

 

우리도 진짜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방같이 쓰는 중국인 여행객 두명은 진짜 우리보다 더 늦게 일어난다 ㅋㅋㅋ 근데 오늘은 왠일로 아침8시도 안된 시간에 일어났길래 체크아웃하나 했더니 그건 또 아닌가보다.
무튼 덕분에 나도 눈떠서 일어나서 씻고 준비했다.

아침 9시쫌 넘어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헐!!
오늘 식당 왜이래 ㅋㅋ 왜케 핫해
오늘이 조식 세번째먹는데 항상 한산했던 식당이 오늘은 북적북적하다.
식빵도 항상 남아돌았는데 오늘은 다 떨어져서 일하는 분이 급히 나가서 사오고 무튼 짱신기!!

다음주면 크리스마스라서 왠지 다른 도시랑 나라에서 휴가차 놀러 온 느낌이였다.
어제까지 진짜 조용하던 호스텔이 갑자기 이렇게 핫플이 된거보면ㅋㅋㅋ

우리는 오늘 유명한 국립우체국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침부터 우리 방문이 안 열리길래 봤더니 카드키로 여는건데 카드긁는 그 기계가 배터리가 나간거 같다고 교체해 준다길래 기다렸다.  그런데 아저씨가 와서 교체를 한 것 같은데도 작동이 안되는것 같았다.

남펴니가 보기엔 배터리가 나간게 아닌거 같다 했었는데 진짜 아니였다.
느낌에 방을 옮겨야 될 것 같았지만 일단 밖으로 나갔다.

이미 오후 한시반이여서 우체국 방문은 내일 하기로 하고 우리의 단골집 'Hosteria La Bota'
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맨날 저녁에 가서 사람바글거리고 시끄러웠는데 나름 한적해서 좋았다.
밥먹을땐 조용한 게 좋지 ㅎ.ㅎ

오늘은 금,토,일요일에만 하는 메뉴 중 하나를 시켜봤다. 피자라는데 남펴니가 좋아하는 새우가 들어가서 그거 하나 시키고 하나는 언제나 먹는 샐러드를 시켰다. 절대 질리지 않는 샐러드 ㅋㅋ

사진찍고 놀다 보니 어느새 피자가 먼저 나왔는데 응??? 엥???  읭??? 이거 피자맞음??
아니 무슨 부침개같이 생겼냐 ㅋㅋㅋㅋㅋ
빈대떡 같은 바닥에 모양도 길고 ㅋㅋ 뭐지 하면서 한입 먹었는데  헐.... 쫀득쫀득 하니 맛있다!!!  역시 이 집은 ㅋㅋ캬><

오늘은 샹그리아도 한잔 시키고 샐러드에 닭가슴살도 추가해서 돈이 꽤 나왔다. 하지만 그래봤자 한화로 17400원정도 ㅋㅋㅋ
이거 한국에서 고대로 시켰음 4 - 5만원은 나왔을탠데 진심 멕시코 물가 최고다♡
이 집 음식은 정말.. 너무 존맛탱 ㅠㅠ 한국에 옮겨다 놓고 싶다 ㅋㅋㅋ 멕시티에 있는 동안 진짜 더 자주 가야겠다.

둘이 신나게 먹고 떠들고 나와서는 몇일전까지 묵었던 셀리나 호스텔 근처 마트에 갔다.
지금 묵는 멕시티호스텔 근처에는 큰 마트가 없다. 와이파이 방에서 안되는거 다음으로 큰 단점....

물 6L랑 바나나, 컵라면, 시리얼바 등등 들고 계산대로 갔는데 오늘은 돈계산 할때 저번 그 눈 밑 아이라인 한 싹퉁바가지뇬을 피해서 했다.

오늘이 그 마트에 네번째 갔는데 두번이나 돈계산 할때 그 싹퉁바가지가 뒤에 0.95를 다 떼버리고 계산해서 돈주고(1페소면 60원밖에 안하지만 기분자체가 나쁨 돈을 떠나서)
큰 돈내면 흘겨보면서 위조지폐인가 아닌가 보고 다른 남자 캐셔들은 지폐확인도 안하고 거스름돈도 제대로 잘 주는데
그 싹퉁바가지는 멕시코 좋은 이미지 다 깎아먹는 행동을 해서 그 마트에서 치워버렸음좋겠다.

아 그리고 어제 네이버에서 멕시코 팁문화에 대해 읽다가 마트에 가면 노인분들이 캐셔 옆에서 봉지에 산 물건들을 담아주시는데 두봉지 이상 살 경우 감사의 뜻으로 그분들께 1 - 5페소정도 팁을 드리면 좋다는 글을 읽고 우리부부는 오늘 많이는 못드리고 3페소 드렸더니 할아버지가 웃으시며 "그라시아스"를 해주셨다.

장보고 숙소로 왔더니 예상대로 방을 옮겨야 한다고...그래서 2층으로 배정받아 갔는데 여자샤워실이 가까워져서 좋았지만 와이파이는 아예 안터지는 슬픈사실 ㅠㅠ 1층방은 조금은 됐었는데  그나마 다행히 빈방으로 배정받았고 우리둘이 제일 먼저 방을 들어간거라 창가쪽으로 좀 더 공간도 넓고 문쪽이랑 멀리 자리를 잡았다.

이제 이방에서 열흘지내야 한다.
이렇게 기나긴 시간을 6인실로 잡은게 잘한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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