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거스켠 2017. 5. 12. 20:25

 

11분
국내도서
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이상해역
출판 : 문학동네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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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eleven minutes

 

우린 삶의 한 발은 동화 속에, 또 한발은 나락 속에 담근 채 살아가고 있으니...

 

가난한 사람들은 불행에 짓눌릴 때에도 늘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이니까.

 

성모 마리아가 계시는 하늘나라는 너무나 멀어서 아이들의 소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삶은 아주 빠르다. 삶은 우리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다놓는다. 단 몇 초 사이에.

 

문제는, 내가 어떤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모험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갈 각오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삶은 격렬하고 정신없는 놀이다. 삶은 낙하산을 타고 뛰어 내리는 것, 위험을 감수하는 것,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사랑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망은 훨씬 더 신속하게 그 일을 해치운다.

 

강해지려면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

 

인간은, 갈증은 일 주일을, 허기는 이 주일을 참을 수 있고, 집 없이 몇 년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외로움은 참아낼 수 없다. 그것은 최악의 고문, 최악의 고통이다.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일 주일 동안 기다려요.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든 일이에요. 난 그 기다림에 익숙해지고 싶어요. 당신이 내 곁에 없어도 당신이 나와 함께 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요.

 

사랑의 자유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데에 있으니까.

 

가장 강한 사랑은 자신의 연약함을 내보일 수 있는 사랑이다.

 

목표달성을 원한다면, 매일 일정량의 고통이나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고통을 겪기 위해 연극을 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잖아도 삶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을 주고 있으니까요.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때 나는 모든 것을 얻었다. 나 자신이기를 그만두었을 때 나는 나 자신을 찾았다.

 

잘못 살 사치를 부리기에는 삶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다.

 

우리는 봄이 좀더 일찍 찾아온다면 더 오래 봄을 즐길 수 있을텐데라고 말할 순 없어요. 단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오. 어서 와서 날 희망으로 축복해주기를. 그리고 머물 수 있는 만큼 머물러주기를.

 

선택은 늘 그녀 대신 운명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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