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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영화 "해피투게더(1997)"을 보고

 

 

미주여행에 대해 느껴보기 위해 읽었던 책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속의 커플은 영화 "해피투게더"를 아르헨티나에서 다시 보는게 그들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라고 했다. 금연중이던 남자는 세상의 끝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로망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도대체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결론은, 이 영화는 철저히 주인공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르헨티나의 모습을 감상하고자 했던 나의 기대는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해피 투게더 (2008)

Happy Together 
9.1
감독
왕가위
출연
장국영, 양조위, 장첸
정보
드라마 | 홍콩 | 89 분 | 2008-04-01

 

 

이 영화는 이과수폭포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나온 한 남남커플의 이야기다.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은 이과수폭포를 보자며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둘은 싸우기를 반복하고, 결국 아휘 홀로 이과수폭포 아래에서 그 낙수를 맞는다. 말했듯이, 이영화는 철저히 주인공들 중심으로 돌아가며, 아르헨티나의 많은 볼거리들은 배경으로 혹은 스치듯 지나가는것이 전부이다.

처음 시작 몇 분동안은 흑백으로 영화가 흘러간다. 왕가위 감독은 흑백으로도 아르헨티나를 아릅담게 필름에 담아냈다.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이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차를타고 달리는 장면들 중. 도로는 길게 뻗어있고 구름은 아름답게 흩뿌려져 있다.

 

 

 

아휘(양조위, 위)와 보영(장국영, 아래)

 

 

7월 9일 대로[ Avenida 9 de Julio ]

타임랩스로 7월 9일 대로의 야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보카항의 다리

 

 

 

영화의 말미, 결국 아휘(양조위) 홀로 이과수폭포의 낙수를 맞는다.

 

 

 

이과수폭포의 웅장함. 모든것을 집어삼킬듯하다.

 

 

 

영화의 마지막, 창(장첸)은 세상의 끝에 위치한 등대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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