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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멕시코

2018/12/30/SUN <바람쐬러 차풀테펙 그리고 소나로사> - 멕시코 시티 여행/ 바닐라맛 코카콜라/ 소깔로 광장/ 세계여행/ 남미여행

 

 

 


오늘은 정신차리고 다시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 공원으로 바람쐬러 가기로 했다.

스트레스요인중 하나였던 독일 ㄱ자식들은 새벽에 체크아웃을 했고 우린 아침을 먹고 차풀테펙으로 향했다.

저번에 국립인류학박물관 갔을때 들렸어야했는데 그때는 Chapultepec Castle의 존재를 몰랐어서 ㅋㅋ 오늘 다시 가기로 했다.

지하철 핑크색 라인을 타고 차풀테펙역에서 내려서 걸어들어갔다. 사람이 진짜 많아서 생각해보니 오늘 일요일이였다.

국립인류학박물관이 멕시코사람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되는 요일
차풀테펙에 대한 정보도 없이 갔더니 또 멕시칸에게는 무료입장이고 우리같은 여행객은 국립인류학박물관처럼 70페소(약4200원) 입장료를 내야한다.

순간 고민하다가 에이 뭐 성 내부별거 있겠어? 하며 과감히 입구만 보고 다시 내려왔다.
멕시코 최고 지도자의 부귀스런 궁전이였다고 한다ㅋㅋㅋ
됐다. 둘이 합쳐 140페소로 맛있는거나 사먹어야겠다며 ㅋㅋ 걸어서 소나로사 거리로 갔다.

저번에 삼선볶음밥을 맛있게 먹었던 '하림각' 으로 갔다.

오늘은 간짜장과 삼선볶음밥을 시켰는데 역시 맛있었다. 신나게 먹고 집에 가는길은 오늘도 걸었다. 근데 오늘따라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모래바람에 난리가나서 마스크가져올걸 하는 후회를 했다. 이럴때마다 공기좋은 캐나다 밴프국립공원이 그립다

숙소들어가기전에 코카콜라샵에서 바닐라맛 코카콜라를 사먹었는데 난 역시 오리지널뿐이다.
한번정도 먹어봤으면 됐어 ㅋㅋㅋ


컨디션이 안좋아 편두통이 와서 숙소 도착해서 약먹고 잠시 쉬다가 다시 소깔로로 나갔다.

가운데는 항상 비워두던 소깔로에 흰천막 지붕이 네면 중 두면을 채웠길래 가까이 보러 갔다.

막상 가보니 한쪽은 천막만 쳐놓은채 안은 비어있고 한쪽은 먹을것과 언제나 그렇듯 액세서리 등으로 채워져있었다.


한바퀴 쭉 둘러봤는데 엘로떼(양념옥수수) 가 있길래 먹고싶어서 줄서서 사먹는데 역시 소깔로라 가격이 더 비싸다.
저번에 인류학박물관 앞에선 15페소에(900원) 사먹었는데 오늘은 30페소에 팔았다.


팔찌도 원래 두개에 15페소면 사는데 소깔로는 1개에 25페소 부른다. 물론 종류는 좀 다르지만 같은 실로 만든건데 참 가격차이가 크다.

옥수수를 먹으며 사람구경을 하는데 동양인이 우리뿐이여서 사람들이 엄청 쳐다봤다. 근데 대체 왜 우리 꼬만 그렇게들 쳐다보는지 신기하게 생겼나? ㅋㅋㅋㅋㅋ 날 쳐다보는건 크게 의식이 안될정도인데 꼬는 진짜 ㅋㅋ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무수한 시선을 느끼며 옥수수를 다 먹고 건너편 맥날가서 요즘 꽂힌 맥플러리 하나사서 나눠먹고 저녁으로 뭘먹을까 고민하는데 난 약먹었는데 두통이 더 심해져서 숙소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남펴니는 저녁을 먹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저번에 갔던 멕시코 햄버거 체인점  'Pirates' 에 갔다.

처음 먹었을땐 꽤 맛있었는데 오늘은 짜고 맛도 없고 간신히 반정도 먹고 숙소와서 씻고 약먹고 누웠다. 생리통만 있던지 두통만 있던지 제발 둘 중 하나만 하자 몸뚱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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