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멕시코시티 호스텔이 진짜 별로인게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개념없는 사람들만 들어오는데다가 어제 들어온 그 독일인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우리 자는데 그냥 불키고 지들 할거 하고
10인 호스텔쓸때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여기가 유난히 노개념들만 오는듯

남펴니가 아침인사했는데 저들은 대답도 안했다.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이탈리아 여행할때부터 유럽인들은 별로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저 독일인들
무튼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다. 방에 들어오는 놈들이나 밖에서 차소리 소리지르는소리 엄청 시끄럽고

이래서 숙소를 잘골라야한다고 하는거 같다.
숙소때문에 좋다고 수십번 말했던 멕시코시티가 싫어지려 하니까

숙소를 옮기고 싶은데 돈을 미리 첫날 다 지불해서 환불도 안된댄다.
내가 아침부터 침울해하니까 꼬가 방 환불 안되냐고 물어보러 다니고 나 계속 달래주고... 그냥 이 숙소 오고부터 되게 예민해졌다.
일단 자다말고 깬적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잔날이 없어 예민해진것 같다.

개념있는 말 걸고 싶은 외국인들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종일 내옆에 붙어서 점심 김치찌개 사먹으러 나갈까? 귀걸이 사러 나갈까? 이럼서 달래주는 우리 남펴니 ㅠㅠㅠ  고마워♡

원래 계획은 오늘 쉬려 했으나 숙소에 있으면 더 우울할 것 같아서 나갔다.
소나로사 거리로 갔다.

아 소나로사에 숙소를 잡았어야 했다ㅠㅠ 정보를 더 찾았어야 했는데
멕시코 위험할까봐 무조건 소깔로에 잡은 내잘못이지

무튼 저번에 문 닫아서 못 간 한식당 '고향집' 에 갔다. 김치찌개와 쫄면을 시켰는데
 아...진짜 맛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
김치찌개는 조미료과한 맛에 돼지고기냄새나고 쫄면은 설탕들이붓고

난 장금이도 아니라 대충나와도 잘먹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남펴니도 오늘 밥먹는 내내 불행한 표정이였다.

먹고 나와서 쇼핑몰이 보이길래 안에 둘러보는데 아니 미국에서 elf가 진짜 저렴한 화장품이라서 쉐도우도 6-7천원이면 사는데 여기는 400페소(약24000원정도) 에 판매하고 있어서 엄청 놀랬다.

불려도 너무 불린 가격... 근데 MAC은 오히려 파데가 538페소(32000원정도) 한국에서 5만 얼마에 파는데 ㅋㅋㅋ 미국에서도 4만얼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무튼 진짜 아이러니하다. 가격이 이건 의외로 비싸고 이건 싸고

구경하다가 맥날 가서 맥플러리 하나 주문했는데 100페소내고 80페소 거슬러 받았는데 50페소 지폐랑 나머진 동전이라 세보는데 2페소동전 하나가 모자르다. 왠지 또 여행객이라 돈 덜준느낌....

말해서 받긴받았는데 이럴때마다 느끼는 멕시코 시민수준 참나

먹고 나와서 밖에 공원에도 앉아있고

 이런저런 구경하다가 말로만 듣던 구운 바나나를 발견해서 사먹었는데 생각했던 바나나를 구운맛과 완전 달라서 충격.....근데 매력있어서 다음에 또 사먹기로 했다 ㅋㅋㅋ


바나나가 매달려있는거 보니 우리가 먹는 일반 바나나가 아닌듯 했다.
새콤하면서 연유+잼+정체모를 하얀크림 이렇게 발라줘서 먹었다.


옷 구경도 하고 시장 구경도 하다가
이른 저녁으로 소나로사에 한 마트겸 분식집을 발견하고는 떡볶이랑 김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다 좋았는데 밥이 엄청 질어서 좀 ㅋㅋㅋ 질은 밥을 싫어하는 이건 내 개인적취향이니..


그냥 열심히 먹고 나와서 숙소로 걸어갔다.

그래도 하루 종일 소나로사에 있기도 했고 꼬가 옆에서 피리불면서 ㅋㅋㅋ 놀아줘서 지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남편을 정말 잘 둔것같다. 고마워 여보♡

 

 

Posted by 초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