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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2/11/TUE <화려함의 끝판왕 라스베가스!!> - 미국 서부 여행/ 벨라지오호텔 분수쇼/ 크러시 쥬스/ 더트도그/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세계여행

 

 

 

어제 개고생을 한 우리는 아침에 정말 힘들게 일어났다
삭신이 쑤신다는 그런 느낌...

꼬의 어깨에는 피멍같은게 들었다ㅠㅠ 가방이 나보다 훨씬 무거우니 그럴 수 밖에   오늘은 든든하게 한식을 사먹기로 했다

라스베가스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까 각국의 음식들을 팔아서 한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설렁탕이 먹고 싶었지만 식당이 있는위치랑 우리가 가야될 위치랑 반대라서 포기하고 LA갈비랑 순두부, 김치찌개 같은거 파는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워낙 늦게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니 오전 11시반이였다.

오늘은 가지고 있는 달러를 멕시코 돈으로 환전해야 되는 날이라서 은행도 가야 했기에 더 서둘렀다.

걸어서 식당이랑 은행이 있는 차이나타운까지 40분 걸린다길래 수다떨며 가다보면 금방이겠지 했지만 이거슨 잘못된 생각이였...

다행히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도보는 있었지만 차가 많이 다녀서 시끄럽고 덥고 다리도 아프고ㅠㅠ 그래도 $4 아꼈다..ㅋㅋ
명동순두부라는 식당에 먼저 도착했다. 고기뷔페도 하고 일반 찌개도 파는 곳이였는데 대부분 한식당에 가면 바로 "안녕하세요" 하며 한국인사를 해주시는데 여기는 들어갔는데 영어로 고기뷔페먹을꺼냐 일반식사할꺼냐를 묻더니 잠시 기다리라했다.
한식당인데 사장님이 외국분인가? 했지만 K-pop이 나오고 있었음

그러고서 자리 배정을 받았는데 난 들어왔을때부터 입을 열었는데 분명 내 한국어를 들었을텐데 서버가 계속 영어로 메뉴를 설명하길래 뭐지 이 식당은 본인들이 한국사람이라는걸 알리고 싶지 않아하는건가
그러다가 우리가 이게뭐지 이럼서 잘 못알아 들으니 그제서야 한국어로 설명..
역대급 어이없는 한식당
그리고 와이파이주소가 식당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와이파이 비번을 물어보니 와이파이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예 직원들끼리 마니쓰세여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한국인들이 여행중 한식당에 가면 더 진상부리고.팁도 안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직원들이 한국인인걸 숨기고 싶어서 한국어를 안 쓰는건가 했다.
무튼 우린 김치찌개, 순두부찌개+LA갈비 세트를 시켰다.
김치찌개를 몬트리올에서 그렇게 느끼하게 먹어놓고 나는 또 시켜서 또 망했다ㅠㅠ 볶음김치를 찌개로 만든 느낌.. 완전느끼ㅠㅠㅠ
LA갈비는 나름 먹을만 했고 순두부찌개도 역시.. 그냥 구글평점을 너무 믿지 말아야겠다
남펴니는 이제 한식당은 오지 말자며..ㅠㅠ 힝

그래도 난 밥그릇 싹 비우고 팁포함해서 $33을 지불한 뒤 나오는데 사장님처럼 보이는 아주머니가 팔짱끼고 "안녕히가세요"
그 표정은 마치 어린것들이 라스베가스까지 여행왔나보네? 이런 표정
팁낸거 도로 가져오고 싶다 ㅋㅋㅋㅋㅋ

우린 식당에 나와서 옆블록에 있는 'Bank of America'로 갔다
캐나다 달러 남은 돈 480달러랑 미국달러를 MX 페소로 바꾸기 위해.
근데 블로그에서 남미쪽은 그 은행 통장없이도 환전이 된다했던거 같은데 미국은 통장 없이는 해당은행 이용이 불가하다고...
은행입구에서부터 빠꾸먹었다  그럼서 은행직원말로는 저기 도로 건너편에 큰 쇼핑몰이 있는데 거기에 환전소가 있다고 거기서 바꾸라길래 바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쇼핑몰로 갔다.

이번 버스도 그 큰 차도로만 건너고 바로 내렸다. 정말 라스베가스는 차가 있어야 다니기 수월할것같다. 차가 없다면 메인스트립만 다니던가
우리는 'Fashion show mall'에 갔다.

물어물어 3층에 환전소를 찾아갔는데 USD 1 을 17페소에 준다고 했다.
비싼것 같아서 남펴니가 멕시코 여행자들이 있는 카톡방에 환전 어디가 싸냐고 물었더니 멕시코 공항이 생각보다 잘쳐준다면서 19페소는 될꺼라 해서 그 환전소에서는 안하고 나왔다.

멕시코공항가서 환전하기로 하고 우리는 내가 인스타에서 보고 미리 찾아둔 'Green Crush'라는 주스 전문점에서 strawberry+lemon juice를 시켰는데 새콤달콤하니 너무 맛있었다ㅠㅠ 라스베가스맛집이다 헿헬

시럽도 안넣는것 같다 ㅋㅋ  다 마시고 나는 계속 고민하던 캣본디 틴트를 사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SEPHORA에 들어가서 바로 겟하고 ㅋㅋㅋ

신나서 춤추고 ㅋㅋㅋ 그런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듯 쳐다보는 꼬씨 ㅋㅋㅋ
난 갖고싶은거 사려고 따로 달러 챙겨왔는데 이해해주시길 내 용돈으로 사는거니 ㅋㅋ

mall밖으로 나가서 본격 메인 스트립 구경을 위해 걸었다.
이탈리아 풍 인테리어로 유명한 베네치아 호텔 'The Grand Canal Shoppes' 에 들어가 신나게 사진을 찍고 구경도 하고

나와서 스트립을 쭉 내려오다 어느새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 내가 알아둔 'Dirt Dog'라는 핫도그 집에 가서 핫도그를 시켰는데 와... 우리 둘다 태어나서 먹어본 핫도그 중 최고라는 찬사를 날리며 다 먹었다 ㅋㅋㅋ 여기진짜 라스베가스맛집이다!!!

콜라도 한병 시켰는데 무려 멕시코에서 건너 온 멕시코 콜라다♡♡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멕시코 콜라는 콜라귀신인 나로써 평가하자면 사실 잘 모르겠다 ㅋㅋ 조금 더 맛있다고 느꼈는데 그게 병콜라라 그런건지 멕시코꺼라 그런건지는 알 수 없었다.

무튼 신나게 먹고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벨라지오호텔 내부를 꼭 봐야 한다는 여러 블로그글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여기가 호텔인지 뮤지엄인지 ㅋㅋㅋㅋ
인테리어가 정말 예술이다♡ 정신없이 보고 사진찍고 돌아다니다가 분수쇼 시작할 시간이 되서 밖으로나가 분수쇼를 감상하고

걸어내려오다가 코카콜라샵, 허쉬 등등 눈돌아가서 또 구경하고 사진찍고 ㅋㅋㅋㅋ

한정거장 버스를 타고 내려 집으로 왔다.
라스베가스는 정말 화려함의 끝판왕인것 같다.
뉴욕에서 진짜 번쩍거리고 화려한 타임스퀘어를 봤을때 와 진짜 밤인데 낮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라스베가스는 스트립전체가 무슨 거대한 mall같은 느낌 ㅋㅋㅋ 밤도 낮처럼 밝은 ㅋㅋㅋ 내가 본 도시들 중 제일 화려한 도시인것 같다.

우린 이번여행에서는 돈을 아껴야해서 그랜드캐년이나 앤털롭캐년을 가지 못해서 꼭 다시 올꺼기 때문에 아쉽지 않은 2박3일이였다.

꼭 캐년때문이라도 다시 와야지 라스베가스!!
다음엔 숙소 절대로 메인스트립에서 벗어난 곳으로는 안 잡을거야 ㅋㅋㅋㅋㅋ


오늘의 소확행 캣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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