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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1/17/SAT <미국은 정말 amazing! 보잉투어> - 미국 시애틀 여행/ 보잉 777/ 세계여행

 

 

 

 

이모부가 어제 저녁에 우리한테 토요일날(오늘) 준열이랑 운열이랑
'Boeing Tour'에 다녀오라고 예약을 해주셨다

비행기 관련 투어라는 것만 듣고 정확히 뭘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일단 애들 따라갔다
블로그 찾아보니 보잉투어 때문에 시애틀로 여행 왔다 라는 사람도 있어서
얼마나 대단한건가 했는데 진짜 대단한곳이였다!!!!
전세계 각국에서 쓰는 비행기들을 만들어 수출하는 곳이였다
와.. 이런곳을 투어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미국 클라스에 놀라버렸다 ㅋㅋㅋ
인당 $25 씩 주고 우린 투어에 참여했다
제일 아쉬웠던게 보안상의 문제로 핸드폰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었다

너무 거대하고 멋있어서 유튜브영상에 담고 싶었는데ㅠㅠ
그래서 열심히 눈과 머리속에 담아 가지고 왔다
일하는 분들중에 여자는 거의 못봤고 대부분 남자들이였고 진짜 전문적인 멋진 직업같았다

비행기를 각 파트로 나워 부품을 조립하고 겉에 도색까지.
도색이나 부품조립하는 모습은 실제 못보고 동영상으로 봤지만 너무 멋있었다
기계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일들

투어시간은 90분으로 이루어졌고 수염이 멋졌던 백발 할아버지가 또렷한 영어발음으로 우렁찬 목소리로 투어 가이드를 열심히 해주셨다
나는 잘 이해를 못해서 남펴니가 옆에서 설명해줬다 ㅋㅋㅋ

우리 둘은 신나게 봤는데 준열이 운열이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다 보고 마지막은 역시 돈을 쓰게끔 기념품샵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여기선 사고 싶은게 없었다 ㅋㅋㅋ
우리는 왔던 고대로 우버를 불러서 집으로 왔다
애들이 우버비도 다 내고 우리때문에 보잉투어도 같이 다녀온거라서 뭐라도 사주고 싶어서 점심에 우리가 도미노피자에서 피자두판을 시켜서 같이 먹었다

준열이 운열이가 산다는걸 내가 계속 "I am your sister I can buy a pizza"
이 지랄하면서 ㅋㅋㅋㅋ

아 영어를 잘했더라면 시애틀에 있는동안 꽤 많은 얘기를 했을텐데ㅠㅠ

다 같이 핏자를 먹고 어느새 저녁이 되서 이모이모부가 퇴근하고 오셨다
오늘 저녁 메뉴는 랍스터라고 하셨었는데 랍스터를 8마리나 사오셔가지고ㅠ 찜도 해주시고 회도 떠주시고 ㅋㅋㅋ
퇴근하고 피곤하실텐데 우리 먹인다고 이모이모부 그케 해주셔서 진짜 감사하고 죄송했다

이모는 골뱅이무침 해주고 ㅋㅋ진짜 맛있었다 내 위가 좀만 더 컸어도 더 많이 먹는건데ㅋㅋ  다 먹고 설거지하고 쉬고 있는데 이모부가 바람쐬로 가자고 옷입고 나오래서 왠지 카지노 가려나 했는데 맞았다 ㅋㅋㅋ
그래서 돈을 챙겼는데 이모부가 또 우리 인당 $100 씩 주면서 게임하라 그래서 안받겠다고 돈가져왔다 하는데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고 각자 플레이를 하러 다녔다 하지만 우린 ㅋㅋㅋ첫날부터 따버려서 그 운이 다했는지 돈을 다 잃었다 최악 ㅠㅠ흑흑
그날 운이 진짜 좋았던것...ㅋㅋㅋㅋ

역시 카지노는 ㅋㅋ 마음을 비우고 ㅋㅋ 돈을 따든 잃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것 ㅋㅋㅋ 한시간 반 ? 두시간 정도 재밌게 놀고 집에 들어왔다
이모는 계속 졸려했는데 내일이면 우리가 떠나서 이모부가 너무 아쉬우셨는지 술한잔 더 하자그러셔서 난 술대신 아이스크림을 선택했고

석현이랑 이모도 ㅋㅋ술은 그만한대서 같이 아스크림을 먹고 이모부만 위스키 세잔 더 하시고
새벽 한시반까지 수다떨다가 방에 올라왔다

사실 되게 졸렸지만 마지막날밤이라서ㅠㅠ 참고 ㅋㅋ 떠들었다
생각보다 너무 금방지나간 시애틀 여행 ㅠㅠ
아니 사실 시애틀은 여행이 아니라 쉼터였지 ㅋㅋㅋ
여행도중 가족을 만난다는건 정말 좋은거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