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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 다이어리/미국

2018/11/03/SAT <꽉 찬 하루> - 미국 뉴욕 여행/ 자유의 여신상/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블루보틀커피/ 센트럴파크/ 스태튼아일랜드 무료 페리/ 프린스 피자/ 브루클린 뮤지엄/ 세계여행

 

 

 

오널은 ㅋㅋ 꽉찬 스케줄이 있는날이라 ㅋㅋㅋ
(나혼자 꽉채움 꼬는 걍 끌려다닐판 ㅋㅋㅋㅋ)
오랜만에 7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아침으로 간단히 빵에 잼발라먹고 집을 나섰다

아침부터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기로 한 우리는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페리타는곳으로 가는데  지하철안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킹이 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흥이 나는 비트가 있고 랩이 있는 노래를 흑형이 해줬는데(더간지남)
와 정말 잘했고 아침부터 신이났다 ㅋㅋ
우리 옆에 앉아있던 엄마와 5~6살 정도 되보이는 딸은 둘이 신나서 어깨 들썩이고 즐기다가 다 끝난 후 그 모녀 포함 몇명이 돈을 냈다
노래를 했던 흑형은 정중히 인사를 하며 돈을 받고 내렸다  그 잠깐 사이 많은게 느껴졌다

아침부터 흥이 많은 미국인들의 마음이 여유로워보였고 노래를 듣고 댓가를 자연스레 치루는 사람들의 마음도 멋져보였다
정작 나는 꼭 내야하는 돈 외에 지하철버스킹이나 불우이웃성금에 대한 돈을 거의 낸적이 없다
항상 "나도 거진데 누굴 도와" 이럼서..
솔직히 천원 이천원 낸다고 전재산 날아가는것도 아니였는데 그 사람들에겐 그 돈이 도움이 될 수도 있는건데 정작 내자신이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었던것 같다

아침부터 묘한 감정을 느끼며 우린 페리타는 곳에 내렸다
30분에 한대씩 오간다는 정보를 듣고 우린 11시가 거의 다 되길래 막 뛰었다
다행히도 우리 도착하니까 딱 문이 열리면서 페리를 바로 탈 수 있었다 ㅋㅋㅋ
돈을 아껴야 하는 우리는 장기 여행자이기에 돈내고 타는 페리는 안타고 뉴욕시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페리를 탔다

무료페리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여주기 위한 배가 아닌 스태튼 아일랜드와 맨해튼 사이를 오가는 배일뿐이라서 여신상을 가까이서 볼 순 없었다ㅠㅠ
그래도 날씨가 급 좋아져서 잘 보고 눈에 잘 담고왔다
먼가.. 자유의 여신상을 보니 진짜 뉴욕에 온 기분이 들었다

우린 다 보고 내가 점심메뉴로 찜해둔 하와이포케를 먹으러 갔다
거기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역 근처였는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최고의 기차역이라 불리고 영화와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했던 곳이다

내려서 한바퀴 둘러보고 사진찍고 ㅋㅋ 너무유명한 기차역이라 구경만하러 들어온 관광객 진짜 많았다 ㅋㅋㅋㅋ
약간 해리포터에 나오는 성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다 보고서 우린 포케집으로 향했다

나는 salmon poke 를 꼬는 tuna poke를 주문했다
안에 흰쌀밥에 연어, 참치 애덜이랑 야채랑 소스랑 해서 나왔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밥을 먹은거 같아서 먹고 나오는 길이 기분이 너무 좋았다 ㅋㅋㅋ

후식으로 내가 한국에서 챙겨온 내 푼돈으로 블루보틀카페에 가서 각자 한잔씩 시켜먹었다
(오늘 끌고 다닐 심산으로 카페인 사먹임 ㅋㅋ)
꼬사쿈운 카페모카 나는 카푸치노
유명한 만큼 커피맛이 깊었다

커피맛 쥐뿔모르면서 ㅋㅋㅋ 우린 커피를 들고 센트럴 팍에 갔다
아 날씨가 많이 도와준덕에 사진도 진짜 예쁘게 잘나오고 더 기분이 좋았다

두 시간정도 둘러보다가 슬슬저녁먹으러 내가 알아둔 Prince street pizza 집에 갔다
가자마자 줄이 20명 넘게 서있었다 역시맛집이군 ㅋㅋㅋ
15~2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가서 서서먹는자리가 간신히 나서 서서먹는데 정말 뉴요커가 된 기분이였고 ㅋㅋㅋㅋ(서서먹는거 겁나싫어하는데 뉴욕이라 뭘해도 기분좋음)

맛있지만 정말 짜디짠 뉴욕피자였다 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짠맛이 올라온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기름진 맛있는 짠 피자를 두조각씩 해치우고 내가 어제부터 노리고 있었던 first weekend Saturday 는 오후5시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는 Brooklyn Museum 에 가기로 했다
오늘도 많이 걸은터라 남펴니는 피곤해보였지만 날 위해 같이 가줬다 ㅋㅋ
정말 착하고 자상한 우리 꼬사쿄니 ㅠㅠ 알러뷰해ㅠㅠㅋㅋ❤

저녁 7시반에 도착해서 8시반이 넘어서까지 뮤지엄을 관람했다
사실 무료라서 크게 기대안하고 브루클린 뮤지엄 느껴보자 싶어갔는데 생각보다 볼게 많았고 Korea 에 대한 층이 2층에 따로 마련되어 고려 청자나 갑옷등이 전시되어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5층과 4층은 미주 대륙작품이 있어서 꽤 인상 깊었다
1900년대 쓰던 물건도 있었고 흑인들이 찍은 사진들도 따로 전시되어 있었고 브루클린 옛날 모습을 그린 그림 등등 충분히 미국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한시간에 걸쳐 집에  오느라 몸은 지치고 피곤하지만 오늘 하루가 너무 알차고 뿌듯하고 가득찬 그런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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