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늦은 아침을 해먹고 Plains of Abraham 에 갔다.

와....진짜 단풍도 너무 예쁘고 공기도 너무 좋았는데.. 바람이 겁나불고 ㅋㅋㅋ 심지어 해도 있다가 사라져서 너무 추웠다ㅠㅠ

산책(?)만 3시간하다가 어제갔던 비버테일가서 오늘은 maple flavoured spread 맛을 하나 사서 나눠먹고 나와서

이제 슬슬 집에 가려는데
꼬사쿄니가 나보고 "자 이제 집에 어떻게 가는지 찾아봐" ( 이런식의 말이였다 정확히는 기억안남 ㅠㅠ) 이러길래 내가
"자기가 길 아니까 가면되지 나 테스트하는거야?" 라고 하니까 그게 아니라 본인 없으면 어찌 다닐거냐면서 머라머라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내가 "지금 싸우자는거야?"
이랬더니 "아니 싸우자는게 아니라" 까지 말을 하고 말길래 나도 더이상 말 안했다.

이러고 둘다 말없이 집에 가기 시작했다
말없이 천천히 나만 따라 오는게 너무 짜증나서 원래 나혼자 걷는것처럼 졸라 빨리 걷기시작했다. 혼자 걸어가면 갈수록 너무 화가났다. 혼자 20분? 30분을 걸어오다 보니 뒤에 없는거다.
집에 혼자 찾아갈수는 있는데 열쇠도 없고 그래서 골목에서 기다렸도니 저멀리 느긋느긋하게 걸어오는게 보였다.
짜증나고 너무 꼴보기 싫어서 숨어 있다가 뒤따라 갔더니 좀이따 뒤돌아보더니 날 보고는 정색하면서 대체 뭐때문에 화가 났나면서 묻는데 지 얼굴이 더 짜증나 보임.
대꾸하기도 싫어서 머라머라하면서 집에 왔다.
지금생각하면 뭐라고 했는지 기억안난다 ㅋㅋㅋㅋㅋ난원래 그때 기분나빴다 라고만 기억하고 무슨얘기를 했는지기억안남 ㅋㅋㅋ
무튼 집에 오자마자 이불덮고 누웠다.

솔직히 날씨 안추웟으면 난 집에 같이 안들어갔을거다. 열받아서 밖에 계속 돌아다니다가 밤에 들어갔을텐데 개추웠음..
누워있다보니 어느새 낮잠을 잤는데 ㅋㅋㅋ 자고 일어나니까 나보고 얘기좀 하자면서 왜 그러냐고 하길래 말을 했다.
난 아까 자기가 나한테 말한 말투가 기분이 나빳고 사람 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너가 길알면서 왜나보고 어디한번 찾아가봐라 라는 식으로 말을 하냐 기분개나빳다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말한게 아닌데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면서 꼬가 먼저 사과했다
그러다 서로 꿍얼거리다가 내가 웃음이 터져서 서로 웃고 우리의 허접한 싸움은 그렇게 끝났다 ㅋㅋㅋ 내가 해지는거 보러 나갈꺼라 했더니
자기는 떼놓고 갈거냐면서 같이 나갔다.

나보고 제발 화나면 먼저 혼자 가는것좀 하지말라고 자기 떼놓고가지말라고 무섭다고
그래서 나도 안그러겠다고 약속했다.
우린 화해의 의미로 아까먹으려다 안먹은
푸틴을 먹으러 갔다.
안먹었음 클날뻔....대존맛탱 ㅋㅋㅋ진심 ㅋㅋㅋ
이집 로컬분위기에 맛도 좋고ㅠㅠ 행복쓰


무튼 여행 시작 3주밖에 안됐는데 벌써 싸웠다ㅠ
안부딪히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내성격 어디 안가니 싸우게 되도 놓고가진 말아야지 ㅋㅋㅋㅋ

 




Posted by 초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