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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겁이 많다

 

 

 

어른은 겁이 많다
국내도서
저자 : 손동현 (손씨)
출판 : MY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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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겁이 많다
*
그래서 어른은 사랑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소박하고 작은 꿈일수록
꿈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니까.
*
바보 같지만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유없이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다.
누군가 말해줬음 좋겠다.
나만 이러는게 아니라고.
*
연기가 늘어가는 만큼
배역이 늘어나는 만큼
딱 그만큼씩 날 잃어간다.
*
우린 나보다 못난 사람을 보고 용기를 얻는다.

혹시 알아?
너를 보고 용기 얻는 사람이 있을지?
*
그래도 빨리 걷다 넘어졌다면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가자.
*
분명히 기억해야 할 한가지가 있다.
연극은 언젠가 막을 내린다는 것.
*
헌데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 고통마저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난 모르겠다. 씨발.
*
너는 지금 낮에 떠 있는 달 같아서
세상은 해에 가려진 너를 못 알아보는 것뿐이니까.
*
마음을 쓰는 일은
돈을 쓰는 일과 닮았다.
다 써버리는 순간
초라해지는 것이.
*
그건 도전이 아니라
도피다.
*
부모의 관심이 지나치면
아이는 부모의 꿈을 꾸고,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면
아이는 잘못된 꿈을 꾼다.
*
만약 네게 자꾸
똥파리가 꼬인다면
네가 똥일 수 있어.
*
나다운 게 뭘까?

아마 세상을 나에게 맞춰 산 게 아니라,
나를 세상에 맞춰 살았나보다.
그래서 나를 잃어버렸나.
*
언젠가 '바다는 3% 소금 때문에 썩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세상은 지금 3%가 되지 못해 썩어가고 있는 것 같다.
*
우린 어쩌면 사랑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나에게 진심인 사람이
필요한 거야.
*
과거는 생각보다 약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왜곡이 가능하다.
*
사랑은 그 사람을 통해
좋은 습관이 스며들어
내 인생이 바뀌는 일.
*
속아주는 것 말고
믿어주는 것으로.
*
사람 사이는 난로처럼 대해야 한다 했다.
가깝지고 그렇다고 멀지도 않게.

데어 죽어도 좋으니
나 그대에게 가겠다.
*
비가 기다리던 땅과
만나 흙냄새를 낸다
기다리던 네가 와서
달달한 향이 나는 지금처럼.
*
변변한 장갑 하나 없지만
겨울이 와도 괜찮아.
네 손잡을 핑곗거리 하나 더 생기니.
*
하늘에 별이 있다면
땅에는 꽃이 있다.
남자는 별을 따다 줄 수 없으니 꽃을 사다 준다.
*
삶을 사는게 아니라
버티고 있을 때
넌 내게 다가와
삶을 살게 해주었다.
*
파도 같았다.
피할 틈도 없이 내 발을 적시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다시 가버린 네가.
*
사랑은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별은 단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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